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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법조계 등장한 법원장 출신 변호사 ‘주목’

2021년 04월 21일

이승훈 전 청주지법원장, 법무법인 씨앤아이 대표변호사 맡아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변호사 되겠다”

 

대전 법조계에 법원장 출신 변호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이승훈(60) 법무법인 씨앤아이 대표변호사다. 1961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그는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27회)을 합격하고 사법연수원(17기)을 수료한 뒤 1991년 3월 서울동부지원에서 법복을 입었다.

이후 청주지법 영동지원을 거쳐 1997년 대전고법으로 이동한 뒤 대부분 대전에서 법관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에는 춘천지법원장으로, 지난해부터는 청주지법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달 29년 동안 입었던 법복을 벗었다.

법원에 근무하던 큰형의 영향으로 중학교(충주미덕중학교)때부터 법관을 꿈꿨던 그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성공은 머리 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걸 즐겼다고 한다.

법관 시절 민사와 행정, 형사를 두루 담당했으며, 이제는 민원인을 위해 자신이 재판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법정에 들어간다. 사실 이 변호사는 사건 당사자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재판장으로 유명했다. 또 민사나 행정 사건은 판결 보다는 당사자간 화해와 조정을 유도했다.

그는 “민원인들의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해 드리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서 “끝까지 소송을 유지하기 보다는 화해나 조정을 통해 당사자들이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법원을 향해서도 “세상이 바뀌고 있는 만큼 예전 스타일로 근무하면 안된다”면서 “국민들 입장을 헤아려 무엇을 원하고 요구하는 지 되돌아 봐야 한다.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현재는 법조인이 되려면 로스쿨을 졸업해야 하는데 다양성이 부족하다”면서 “사시를 부활할 수 있는 없기 때문에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경로를 보완해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변호사는 공군 법무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법무법인 씨앤아이 문성식 공동대표 변호사와 함께 대전지역 법조계 평정에 나선다. 문 변호사는 이 변호사와 함께 일하기 위해 사무실도 확장 이전했다.


이승훈 대표변호사(왼쪽)와 문성식 대표변호사(오른쪽)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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